연 700% 상승률의 유혹이었을까?
액면분할 후에는 한동안 주가가 상승한다는 단순한 통계만 보고
겁도 없이 테슬라와 애플을 매수했다.
2020년 9월 1일, 테슬라 최고가를 갱신한 날에
평균 단가 $485였던 테슬라의 주가는
액면분할 후 시행된 유상증자와 유일한 희망이었던 배터리데이 실망 매도세,
S&P500지수 편입 실패를 거듭하며 $329까지 떨어졌었죠.
사실 뇌동매매로 매수했던 종목이었지만,
주가하락을 겪으며 공부했던 결과
내년 전기차 산업 호황과 테슬라의 목표 판매대수 달성(50만 대),
아이폰의 5G로의 전환과 웨어러블 기기(에어팟 맥스) 선방 등
두 종목 모두 충분히 반등을 이끌어내고 주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확신했을 했습니다만,
보유 현금이 부족하여 추가 매수를 못 하는 상황을 맞이하면서,
분할매수 원칙과 일정 금액 이상의 현금을 보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네요.
한 때는 평단가보다 -32%(테슬라), -21%(애플)씩 빠져버려 애를 끓였지만
지금은 국내증시 못지않게 큰 수익을 주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잠만 자고 일어났는데 계좌에 찍힌 수익이 불어나 있어서
참 기분이 좋네요.
환율이 크게 떨어진 지금 더 추가 매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현금이 없다는 게 참 아쉬울 뿐
소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이지만
뇌동매매 치고는 수익이 나름 괜찮죠?
덕분에 테슬라와 애플의 생태계를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수익실현을 하고 계좌가 불어나면
국내 증시에서 처럼 배당주를 차곡차곡 모아
배당을 타먹을 계획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