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부수입 정산

목차

• Intro. 심각한 내 파이프라인
• 10월 부수입 현황
• 향후 계획

Intro. 심각한 내 파이프라인

저에 대한 이력을 잠깐 소개해 드리자면, 16년도에 입사해 만 8년 차가 된 직장인이며, 18년도에 결혼한 만 6년 차 유부남이자 동시에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거의 결혼과 동시에 아이가 생기면서 6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외벌이를 했으나, 여유를 부리고 살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름 적지 않은 연봉 (그렇다고 많은 건 절대 아님) 덕분에 결코 부족함을 느끼고 살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비싼 집값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끌어안고 사는 수도권의 젊은 부부들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맞벌이도 힘들다는 요즘 시대에 저축도 하고 투자도 했으니까요.

 

 

나름 안정적인 직장에 감사하며 살았는데, 역설적이게도 이런 환경이 저 스스로를 옭아매는 덫이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요. 입사 8년 동안 어떤 위기의식도 느끼지 못하고 살던 어느 날 밤, 잠자리에 누워 '몸이 건사한 지금이야 경제활동이 가능하지만, 늙어서 노쇠하면 뭘 해 먹고살까?' 하고 저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니 어쩌면 당연하게도 머릿속에는 한가닥의 생각조차 잡히는 게 없었습니다. 결국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도 생각해 낸 정답은 없었고요. 물론 밤을 꼬박 새웠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였겠지요. 

사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살았습니다. 누구나 바라는 경제적 자유나 은퇴 후 멋진 정원이 딸린 전원주택에서의 전원생활 같은 걸 꿈꿨지만, 현실은 주식 투자로 얻은 소액의 수익과 1년 통틀어 받을 수 있는 42만 원의 배당금 (월평균 3만 5천 원) 이 전부였습니다.

1년 동안의 배당금 실수령 현황

주식투자 수익이라고 해봐야 몇 백만 원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장기간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아니었고, 주식 배당금 42만 원도 감사히 쓸 수 있는 돈인 것은 맞지만 저와 제 아내의 노후를 반짝 빛내줄 수 있는 매력적인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확실하지 않은 경제적 자유나, 은퇴 후 멋진 전원주택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을 나 자신을 꿈꿀 게 아니라 당장에 월 10만 원이라도 꾸준히 벌 수 있는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게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사실을 자각한 순간이었던 겁니다. 허황된 이상이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가 절실히 필요해진 거죠.

 

10월 부수입 현황

10월 저의 부수입 현황을 보니 '내가 바라던 꿈은 정말 꿈에 불과했구나, 앞으로의 10년을 이렇게 살다가는 꿈은 꿈으로 끝나겠구나'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10월 부수입은 총 12,332원

부수입원 및 부수입 금액 현황 (2024년 10월 30일 기준)

정말 처참하게도 월급을 제외한 저의 부수입은 단 12,332원에 불과했습니다. 세부 항목으로는 앱테크(모니모) 9,427원, 카카오 한 달 적금 이자 2,465원, 예금이자 302원, 그리고 애드센스 수익 (블로그) 0.1달러.

만인에게 공개한 것이 아님에도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그렇다고 또 여기서 좌절하거나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저는 30대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튼실한 파이프라인을 열심히 구축해 놓으면 10년, 20년 후에는 엄청난 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는 훨씬 탄탄한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테니까요.

 

향후 계획

그렇다면 저는 앞으로 무얼 해야 할까요? 지금은 주식에만 의존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블로그, 부동산 (임대업), 앱테크, 쿠팡 체험단 & 쿠팡 파트너스, 전자책, 무인점포, 서비스 판매 등을 할 계획입니다. 물론 위의 모든 것들을 동시에 시작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분류하고 실행하며 차츰 저와 제 자산들을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당연히 그 성장 과정들을 이 블로그에 모두 담아낼 거고요.

앞으로는 월 배당 10만 원 만들기, 쿠팡체험단 도전기, 앱테크로 배당 ETF 매수하기 위주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직은 미약하지만 끝은 화려할 저의 성장 과정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