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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부수입 정산

고군분투 2024. 12. 19.

Intro.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지난 10월, 제 부수입 파이프라인의 상태는 그야말로 처참하다고 밖에 표현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꿈꿔왔던 조기 퇴직은 고사하고 이러다가는 늙어서도 죽어라 일만 해야 할 수도 있겠다.' 하는 위기의식을 비로소 느낀 순간이었죠. 제 또래들에 비해 소득 수준이 결코 낮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전문직이나 고소득 개인사업자와 같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만큼의 만족할만한 수준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모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부수입 총합계가 근로소득을 넘기는 순간이 오려면 아직도 요원하지만, 지금은 투자와 블로그, 재테크 공부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부수입 수준이 아직은 보잘것없고 미약하지만 언젠가는 근로소득을 초과하는 날이 올 거라고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 때문인가 봅니다. 

 

부수입 현황

10월 부수입은 총 29,759원이었습니다. 그럼 11월에는 얼마만큼의 부수입이 생겼을까요?

짜잔, 11월 부수입은 총 114,685원이네요.

2024년_11월_부수입_현황_(10월과_비교)
2024년 11월 부수입 현황

1. 카카오 한달적금

우선 카카오 한달적금을 3번 다 성공하여 7,299원의 수익이 생겼습니다. 하루에 한 번 이체만 시켜주는 단순 작업으로도 약 7,300원의 소중한 현금이 생겼네요. 하루도 빼먹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신경 써서 관리했더니 지난달 대비 196.1% 수익 상승을 달성했습니다.

2. 예금이자

예금이자는 190원으로 10월의 302원 대비 37.09% 줄어들었습니다. 입출금 통장에 현금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박박 긁어서 재테크에 사용했다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가격이 하락하는 날이면 소액이더라도 어김없이 매수를 했습니다. 덕분에 개인 용돈으로 쟁여둔 소액의 현금, 출장비, 생활비를 쓰고 남은 현금 등 가리지 않고 재테크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3. 배당금

배당금은 95,929원 (90,350원+4달러)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배당금을 받는 2월, 5월, 8월, 11월에는 배당금 규모가 제법 커서, 올해 11월에는 10만 원을 초과할 수 있지 않을까 살짝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10만 원은 넘지 못했네요. 하지만, 전체 부수입 중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두드러지게 현금흐름을 창출해 주는 부수입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부동산 같은 다른 투자처에 투자를 하기에는 물건을 보는 안목도 부족하고, 현금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배당 ETF를 필사적으로 매수하지 않을까 싶네요. 월평균 배당금이 10만 원만 돌파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구글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얻은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0.84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원화로는 약 1,172원 정도 되네요. (KEB하나은행 고시 11월 29일 최초 매매기준율 1,394.7원/달러 적용). 10월에는 0.1달러를 벌었는데 한 달 사이에 거의 10배에 달하는 성장을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앱테크

저는 앱테크로 '모니모'라는 어플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걷기 어플들을 써봤지만 광고가 너무 많아서 하다 보면 너무 지치더라고요. 아직 4개월 차인데, 지난 3개월 동안은 7천 원 이상의 꾸준한 수익이 생겼습니다. 이번달에는 만원 조금 넘는 수익이 생겼는데, 이 정도면 3천 원을 추가하여 배당 ETF 1주를 더 보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024년_11월_부수입_현황_표지

 

부수입으로 재투자를 하다

부수입의 사용처는 정해져 있었습니다. 아주 당연하게도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매수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는데요. 11만 원이면 약 8.8주 정도를 살 수 있는 금액인데, 계좌들이 다 흩어져 있기 때문에 계좌별로 최소 1주씩은 매수를 하였고, 예수금이 모자란 계좌에는 현금을 조금 보태어 매수를 하였습니다. 

새로 매수한 이 ETF들도 시간이 거듭되면서 분배금을 가져올 것이고 또 그 분배금이 또 다른 분배금을 가져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겠죠.

 

느낀 점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아직은 부수입의 규모가 정말 작은 게 사실입니다. 솔직히 누군가의 하루치 술값도 되지 않고, 우리 아이들에게 장난감 하나씩을 사주면 끝나는 돈이지만, 지난달과 비교해서 조금이나마 눈에 띄는 성장을 했다는 사실에 커다란 보람을 느낍니다. 구글 애드센스와 같이 제 노력이 들어간 만큼 성과가 나와준다면 비록 소액일지라도 정말 값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다음 달에는 생각보다 성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요행을 바라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큰 결실로 돌아올 테니까요.

24년의 마지막 달인 이번달에는 또 어떤 결실로 마무리를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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