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2월 부수입 정산
Intro. 나는 앞으로 잘 될 수밖에 없다
직장생활 만 8년 차. 이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이의 앞자리가 3에서 4로 바뀌기 전에 노후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는 것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2024년이었습니다.
10월부터 부수입을 정산하기 시작했으니 벌써 3번째 정산을 하게 되었네요. 지난 2번의 정산 과정에서 저의 투자 계획을 더욱 명확하게 세울 수 있게 되었고, 더욱 튼튼한 부수입을 창출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들을 계획해 보았는데요.
사실, 모두 다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단지 시도를 해보았고 그동안 유지하고 있던 틀을 깼다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과 앞으로 잘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습니다.
부수입 현황
11월 부수입은 총 114,685원이었습니다. 11월에는 예금이자를 제외한 모든 부수입원에서 수익이 늘어나면서, 사실 정말 적은 금액이지만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물 흐르듯 흘러가게 내버려 둔 것과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는 하늘과 땅에 견줄만한 차이가 있다는 걸 느꼈던 의미 있는 달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12월에는 몸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많은 활동에 제약이 있긴 했지만, 그럼에도 얼마만큼의 성장을 이뤘을까요?
짜잔, 12월 부수입 총액은 146,547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1. 카카오 한달적금
카카오 한달적금은 24년 12월까지만 하고 25년 1월부로 그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서비스를 아예 이용하지 않는 건 아니고 '한달적금 with 하나은행' 때처럼 이체 일자에 맞춰 주식을 나눠주거나 전자상거래 시 사용할 수 있는 유효한 쿠폰 같은 것을 제공하는 이벤트 때에만 딱 1 계좌만 개설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잘해오던 한달적금을 하지 않게 된 이유는 제가 모아가고 있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와 관련이 있습니다. 사실 93만 원으로 카카오 한달적금을 하든 배당 ETF를 매수하여 배당금을 받든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한달적금 이자는 2,433원으로 늘 고정되어 있는 반면, 배당금은 배당상승률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내후년에는 내년보다 더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금이 올라가면 ETF의 주가도 자연스럽게 따라 올라갈 것이고요.
결과적으로 배당 ETF는 늦게 사면 늦게 살수록 손해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서비스 이용을 점차 줄이고 그 대신 ETF를 매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적금은 엄연히 따지고 보면 예금이지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 차이는 명확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예금이자
12월에 이용한 카드대금을 납부하기 위해서 현금을 일부 보유하고 있었더니 그에 대한 이자가 지급되었네요. 예금이자도 재테크로 인한 부수입이라고는 보기 어렵지만, 그래도 통장에 찍힌 수익이고 돈이 벌어다 준 돈이기 때문에 여러 파이프라인이 생기기 전까지는 부수입 정산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3. 배당금
저의 가장 큰 부수입원이자 앞으로가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입니다. 12월 한 달 동안 배당금으로 총 138,746원을 벌었으므로, 주말을 포함해도 하루에 4,476원을 번 셈이네요. 현재까지는 저의 작고 소중한 부수입원의 약 94.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2월 배당금은 지난 11월에 비해 약 44.63% 상승하였는데, 제 투자신념의 틀을 깨고 성장주 위주의 투자에서 배당주 위주의 투자로 체질을 개선한 덕분입니다. 앞으로는 배당금의 규모가 대략 15만 원 선에 형성될 것 같은데, 해마다 배당금 규모가 상승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전월 대비 상승 혹은 하락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합니다.
4. 구글 애드센스
기분이 정말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11월부터 블로그를 재정비하면서 방문자수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애드센스도 하루에 0.01달러를 받던 것이 0.15달러까지 늘어나다 보니 큰 보람을 경험하고 동시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12월에는 지독한 독감에 걸리는 바람에 포스팅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꾸준히 업로드해서 차근차근 키워나가는 재미를 마음껏 느끼고 싶네요.
5. 앱테크
모니모를 여전히 잘 이용하고 있는데, 제 느낌만 그런 걸지 몰라도 점점 보상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네요. 사실 11월에는 친구 1명 초대 보상으로 5천 원을 받아서 간신히 1만 원을 넘겼는데, 12월에는 5천 원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3,514원을 지급받았네요. 수익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난달 대비 -65.19%), 소주병을 30병도 더 팔아야 받을 수 있는 수익인 만큼 이것도 감사하게 생각을 해야겠죠?
느낀 점
배당금으로 한 달에 13만 원 정도를 꾸준히 받을 수 있는 것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노동력을 들이지 않고 숨만 쉬어도 하루에 4,500원 정도를 벌 수 있다니 이것 또한 놀랍네요. 역시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빨리 완성해야 한평생 해야 할 노동의 굴레를 하루라도 빨리 벗어던질 수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빠른 은퇴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 튼튼한 부수입원을 많이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얼 해야 돈을 더 벌 수 있을지 더욱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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