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캣 바운스, 그 의미와 숨겨진 진실
데드캣 바운스 (Dead Cat Bounce)
죽은 고양이가 튀어오른다고?
주식을 처음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죽은 고양이를 생각하실거에요.
하지만, 데드캣 바운스는 고양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주식용어입니다.
많고 많은 물건이 있는데 왜 하필 고양이를 갖다 붙였는지...
그렇다면 그 의미는?
데드캣 바운스 (Dead Cat Bounce) :
"Even a dead cat will bounce if it falls from a great height"
Wall Street의 증시 격언에서부터 비롯된 이 말의 원문입니다.
주가가 급락하다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현상을 고양이에 빗댄 표현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진 죽은 고양이도 바닥에 닿으면
고양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튕겨져 튀어오르듯
급락하는 주식도 아무런 이유 없이 기술적 반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투자자는 이러한 반등 현상을 보고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고 오인하여 매수를 시도하는 경향이 있으나,
일시적 반등 후 급락이 거듭되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죠.
일반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미국의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Hyman Minsky)의 민스키 모멘트를 통해 보면
하락에 반대되는 현실부정에 의한 일시적 상승으로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는
버블이 꺼짐에 따라 투자자의 부채 상환능력의 한계점에 이르러 발생하지만
데드캣 바운스는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기인한다고해석할 수 있겠네요.
투자자는 일시적 반등을 거시적 주가 상승으로 오인하고,
주식을 재매수하여 평균 단가를 낮추는 '물타기'를 한다면
매우 위험한 투자가 될 수 있으므로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출처
www.wallpaperflare.com/blue-cats-eyes-face-kitten-wallpaper-gp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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