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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공부하기/재무제표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앞의 두 포스팅에서는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왜 재무제표를 꼭 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재무상태표의 기본이 되는 자산 - 자본 - 부채의 관계 , 액면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재무제표 쉽게 배워보자. (PART 01. 재무제표를 꼭 봐야 하는 이유) (tistory.com)

 

재무제표 쉽게 배워보자. (PART 01. 재무제표를 꼭 봐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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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자산, 부채의 의미는? (Feat. 자본금 뜻, 자산 뜻, 부채 뜻, 액면가 뜻) (tistory.com)

 

자본금, 자산, 부채의 의미는? (Feat. 자본금 뜻, 자산 뜻, 부채 뜻, 액면가 뜻)

재무제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흔히 재무제표라고 하면 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를 일컫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는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가장 많이 보게 될 텐데요. 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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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하나씩 조금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죠. 

 

그 첫 번째로 자산입니다.

 

재무상태표를 보면 자산은 크게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유동자산(流動資産)과 비유동자산(非流動資産)

한자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한 번에 와닿지 않으므로 우리말로 표현을 바꾸면 ,

'유동적이다'  단기간 내에 돈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비유동적이다'   돈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현금화하기까지 시간은 다소 걸린다.

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경제지를 보다 보면 ‘팬데믹 이후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하여 유동성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때 쓰이는 유동성을 확대한다는 것은 결국 ‘돈 (=현금)을 많이 푼다.’와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참고로 유동자산은 영어로 Liquid Asset이라고 하며 ,

Liquid는 금융용어로 쓰일 때에는 ' 현금화하기 쉬운 '의 의미로 쓰이고 있으므로 상식으로 알고 가면 좋겠네요.

 

 

회사가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서 현금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 그런지 간단한 예를 한 번 들어보죠. 

 

예시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전 재산이 강북에 10 억짜리 아파트 한 채와 80만 원의 월급이 전부인 회사원 A 씨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회사원 A 씨는 자산의 규모는 매우 큰 반면 자산 대비 소득이 매우 적군요. 각종 공과금과 세금 , 생활비
         등을 빼면 다른 곳에 투자하기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갑자기 나빠지거나 세율이 올라가면,
         직격탄을 맞겠죠?
 

 

 

이처럼 기업도 각종 공과금과 세금, 직원들의 월급, 연구개발, 투자 등을 위해 유동성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두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분류기준과 항목들은?

그렇다면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이며 , 또 각각의 자산에 해당하는 항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을 구분하는 기준은 ‘1 년’입니다.

어떠한 자산이 1 년 내로 현금화가 가능하냐 불가능하냐의 차이인 것인데

1년 내로 현금화가 가능한 것 (= 현금화가 쉬운 것)이 유동자산, 1년 내로 현금화가 불가능한 것 (= 현금화가 어려운 것)이 비유동자산이 됩니다.


 

유동자산

➧ 당좌자산 : 현금 혹은 현금으로 바로 교환이 가능한 자산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달러화, 엔화와 같은 외화, 금, 수표 등

- 매출 채권 : 물건은 팔았으나 아직 받지 못한 돈, 몇 개월간 나누어 받을 돈 혹은 어음 ≒ 기업 간 주고받은 외상

➧ 단기 투자자산 : 단기예금, 단기매매증권(주식, 채권 등)

➧ 재고자산 : 창고에 쌓아둔 상품 혹은 원자재. 내다 팔면 돈이 되는 자산. 또는 그만한 가치를 지닌 물건

- 원재료 :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가 되는 물질

- 재공품 : 가공 작업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결산 시점에서 제조 중인 미완성품. 아직은 팔릴 수준의 물건이 되기 전의 것

- 반제품 : 제품과 재공품의 사이. 모든 제조 공정을 거치지 않아 미완성 상태이지만 그 자체로 팔 수 있는 것들

- 제품 : 물건의 완성품.

- 상품 : 제품에 마진만 덧붙여 파는 물건. 


 

비유동자산

➧ 유형자산 : 회사의 건물이나 사무실, 법인 소유의 자동차 등 회사의 소유로 등록되어 있는 유형의 자산.

 - 때에 따라서 해운업체는 선박이, 항공회사는 비행기가 유형자산에 포함되며 공장의 기계장치 토지 등이 해당된다.

➧ 무형자산 : 유형자산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회사가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

 - 영업권, 특허권을 포함한 산업재산권, 저작권, 소프트웨어, 개발비 등

➧ 장기투자자산 : 투자 목적으로 법인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투자 부동산, 금융상품이 해당

➧ 기타비유동자산 :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그 어느 것에도 포함되지 않는 비유동자산.

 - 임차보증금, 장기매출채권, 장기미수금 등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을 구분해보죠.

전기기사 자격증 / 보유하고 있는 주식 / 와이프의 아이폰 / 결혼반지 / 지갑에 있는 현금 7만 원 / 기아자동차 /
36평짜리 우리집 / 만기 2년의 예적금 /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

 

< 유동자산 >

- 보유하고 있는 주식 (단기 투자자산)

- 결혼반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지갑에 있는 현금 7만 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비유동자산 >

- 전기기사 자격증 (무형자산)

- 와이프의 아이폰 (유형자산)

- 기아자동차 (유형자산)

- 36평짜리 우리집 (유형자산)

- 만기 2년의 예적금 (장기투자자산)

-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 (유형자산)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로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을 나눠보니 재미있네요.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 재무제표에 더 가까워지셨기를 바라며,

다음에는 ‘부채’를 정리해서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